PMX-001 Palace Athene(파라스 아테네) 기체 Review (특징, 전투, 파일럿, 명장면)
파라스 아테네는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제타건담》에 등장하는 티탄즈의 중장형 모빌슈트로서, 독특한 외형과 강력한 화력으로 많은 팬분들의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본 글에서는 파라스 아테네의 기술 사양, 주요 전투 기록, 조종사 정보, 그리고 애니메이션 속 명장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안내드립니다.
기체 특징
파라스 아테네는 AE(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에 의해 개발된 대형 중장형 모빌슈트로, 티탄즈의 실험적 전력 운용을 상징하는 기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체의 핵심 특징은 대형 실루엣과 광범위 화력 지원 능력입니다. 전체 길이는 28.8m로 일반 MS보다 훨씬 크며, 전신에 다양한 무장을 배치하여 한 번에 여러 방향으로 공격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주무장: 메가 빔 라이플, 빔 사벨, 다수의 빔 포, 미사일 포드
- 방어력: 두꺼운 장갑과 내부 프레임 구조로 고속 사격에도 일정 수준의 피해를 흡수합니다.
- 특수 기능: 장거리 포격 지원에 최적화된 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파라스 아테네는 기동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중·장거리 교전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발휘하며 대규모 함대전에서 진가를 보여주는 기체로 평가됩니다.
전투 활약
파라스 아테네는 《기동전사 제타건담》 후반부에 이르러 티탄즈의 주요 전투에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그리프스 전역과 콜로니 내부전이 있습니다.
- 그리프스 전역: 에우고와 티탄즈가 우주 콜로니 및 솔라 레이 2를 두고 벌인 대규모 전투에서, 파라스 아테네는 전면 화력 지원을 맡아 적의 전열 붕괴에 기여했습니다.
- 콜로니 내부전: 좁은 공간으로 인해 기동이 제한되는 환경에서도, 다중 포대 운용을 통해 단독으로 적 소대를 제압한 사례가 전해집니다.
다만 중장형 MS의 한계로 인해 고속 기동전에선 약점을 보였고, 제타건담이나 가브스레이 같은 고기동 기체와의 근접전에서는 불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전투 기록은 전형적인 ‘포격형 전력 운용’의 교본으로 회자되며, 당시 티탄즈의 기술력과 운용 사상을 잘 보여줍니다.
파일럿과 설정
애니메이션에서 파라스 아테네를 조종한 파일럿은 레코아 론도( Reccoa Londe )로 소개됩니다. 그는 티탄즈 전속 파일럿으로서 함대 지원 임무와 장거리 사격 훈련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냉정하고 계산적인 전투 스타일이 파라스 아테네의 성격과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설정 측면에서 파라스 아테네는 ‘중장갑·다중 포대형’ MS 개발을 위한 실험작으로 기획되었으며, 이후 시리즈에서 등장한 대형 화력 특화 기체들의 원형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일부 설정집에서는 전함급 화력 운용을 목표로 한 설계 사상이 반영되었다는 분석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명장면 분석
파라스 아테네가 시청자분들께 깊은 인상을 남긴 장면으로는 먼저 콜로니 내부 방어 임무가 있습니다. 좁은 통로 지형을 활용해 접근하는 에우고 기체들을 일렬로 묶어 세운 뒤, 전방 및 측면 빔 포를 동시 운용해 단숨에 제압하는 시퀀스가 인상적입니다. 이때 빔이 콜로니 벽면을 스치며 만들어내는 섬광 연출은 당시 TV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상당히 과감한 시도였습니다.
또 다른 명장면은 그리프스 전역의 결전으로, 메가 빔 라이플과 고정 포대가 일제히 화력을 쏟아내는 장면입니다. 카메라가 급격히 줌 인되며 포대 라인이 동시에 점화되는 연출은 파라스 아테네의 설계 목적(다중 포격 지원)을 시청자분들께 직관적으로 각인시킵니다.
마지막으로 결정적 패배 장면에서는, 상대의 변형 기동을 예측하지 못해 빔 사벨 일격을 허용하며 중장갑이 차례로 붕괴되는 과정이 묘사됩니다. 이 장면은 파라스 아테네의 장점(화력·방어)과 단점(기동성)의 상호작용을 극적으로 보여주며, 서사의 긴장감과 완결성을 동시에 강화합니다.
이러한 명장면들은 파라스 아테네를 단순한 ‘대형 MS’가 아니라, 전략적 의미와 감정적 몰입을 동시에 제공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정리하자면, 파라스 아테네는 제타건담 세계관에서 티탄즈의 전략과 기술력을 집약한 상징적인 중장형 MS입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속 장면 연출은 이 기체의 존재감을 극대화하여 오늘날까지도 팬분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건프라 제작이나 메카닉 디자인 연구 관점에서도 충분히 참고할 가치가 있는 기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