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X-005 Gaplant(갸프랑) 프라모델 Review (무등급, HGUC, MG)
갸프랑(Gaplant)은 기동전사 Z건담에 등장하는 티탄즈 소속 가변형 모빌슈트로, 고속 기동 전투를 위해 설계된 대형 기체입니다.
야마토 히루메, 로자미아 바탐 등이 탑승한 기체로 유명하며, 변형 기믹, 독특한 실루엣, 후방 추진기가 인상적입니다.
프라모델로는 구판 1/144와 1/220이 존재하며, HGUC 라인업으로도 리메이크 발매되었습니다.
아직 MG 등급은 출시되지 않았으며, 일부 모델러는 개조나 레진킷을 통해 고급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구판 1/144 & 1/220 – 시대적 한계와 디자인 충실도
구판 1/144 갸프랑은 1980년대 중반에 출시되었으며, 당시로선 높은 기체 볼륨과 변형 기믹을 재현한 점이 특징입니다.
- 변형 기믹은 단순 교체식이며, 완전변형은 불가능
- 프로포션은 원작과 유사하지만 다소 뭉툭하고 두꺼운 느낌
- 사출색은 단조롭고, 도색 전제의 키트
- 가동성은 매우 제한적이며, 전시용으로 적합
1/220 스케일도 존재하며, 간단 조립형으로 나왔으나 크기가 작고 조형 완성도는 낮습니다.
HGUC 갸프랑 (2005) – 크기, 변형, 디테일 삼박자 갖춘 수작
HGUC 갸프랑은 2003년 발매되었으며, 당시 기준으로 매우 우수한 색분할과 조형, 기믹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변형 기믹이 완전 구현되었고, 고정성 또한 안정적입니다.
- MS ↔ MA 완전 변형 가능: 팔, 다리, 백팩이 연동되어 교체 없이 변형 가능
- 프로포션: 원작 재현도 우수하며, 다소 기계적인 디테일로 보강
- 무장: 빔 사벨 2개, 빔 라이플, 대형 부스터 탑재
- 색분할: 다리, 백팩, 센서부까지 세분화. 스티커 최소화
- 가동성: 기체 크기에 비해 양호. 다만 팔/어깨는 다소 제한적
부스터의 볼륨감이 상당해서 스탠드 사용이 필수이며, 전시 시 안정감을 높이기 위한 스탠드용 조인트 부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MG 미출시 및 개조 사례 – 기술적/상업적 이유로 불발
갸프랑은 아직까지 MG로 발매되지 않았습니다. 그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체 구조가 크고 복잡하여 MG 등급으로 안정적인 변형을 구현하기 어려움
- 날개, 부스터 등의 대형 부품으로 인한 무게 중심 불균형 문제
- 티탄즈 주력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크기와 금형 비용이 높은 점
일부 모델러는 MG 마라사이나 바잠 프레임을 활용해 개조 시도한 사례가 있으며, 레진 개조 파츠도 해외 커뮤니티에서 유통된 적은 있으나 정식 유통은 되지 않았습니다.
결론: HGUC는 갸프랑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 제품, MG는 기대만 존재
갸프랑은 디자인과 변형 기믹, 대형 부스터라는 세 가지 특색을 가진 Z건담 시기의 독특한 기체입니다. 프라모델화에 있어선 HGUC가 그 특징을 가장 잘 재현해낸 수작으로 평가되며, 구판은 복고 수집용으로서 가치가 존재합니다.
- 구판 1/144 & 1/220: 복고 수집용. 변형 기믹 제한적, 도색 필수
- HGUC (2005): 완전 변형, 디테일, 색분할, 구조적 안정성 모두 양호. 추천 제품
- MG: 미출시. 구조적 난이도와 비용 문제로 발매 가능성은 낮음
Z건담의 티탄즈 라인업을 완성하고자 하는 팬이라면 HGUC 갸프랑은 반드시 소장할 만한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