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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Z건담 Axis(엑시즈 ) 분석 (탄생 배경, 구조와 기능, 주요 인물, 네오지온, 전쟁사, 함대전)

newtype119 2025. 8. 16. 11:00

엑시즈는 단순한 우주 요새가 아닌, 네오지온의 상징이자 전략적 생명선이었습니다. 그 기원부터 전쟁사에서의 위치, 함대전에서의 전술까지, 모든 면에서 세밀하게 설계된 거점이었죠. 건담 팬이라면 엑시즈를 이해하는 것이 곧 네오지온의 본질을 이해하는 첫걸음입니다. 앞으로 시리즈를 다시 감상할 때, 엑시즈의 존재를 의식하며 본다면 훨씬 더 깊이 있는 세계관 체험이 가능할 것입니다.

기동전사 제타건담에 등장하는 엑시즈는 우주세기 세계관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세력으로, 네오 지온의 모태이자 하만 칸의 정치적 무대였습니다. 본 글에서는 엑시즈의 탄생 배경, 구조적 특성, 그리고 이를 이끈 핵심 인물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단순한 적 세력이 아닌 복잡한 정치·군사 조직으로서의 면모를 조명합니다.

기동전사 제타 건담에 등장하는 주요 세력인 액시즈 이미지입니다.
출처 : 나무위키

엑시즈의 탄생 배경

엘시즈(AXIS)의 기원은 기동전사 건담 1년전쟁 말기에 지온 공국군 잔당이 지구권에서 패퇴하면서 시작됩니다. 솔로몬 함락과 아 바오아 쿠 전투 이후, 일부 장교와 병력은 지구권을 탈출하여 목성권을 향해 후퇴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식민지 개발 계획에서 버려진 소행성 AXIS가 거점으로 선택되었습니다. 이 거점은 원래 지구 연방군의 자원 채굴 후보지였으나, 미개발 상태로 방치되어 있던 탓에 지온 잔당에게 이상적인 피난처가 되었습니다. 하만 칸의 아버지 마하르잔 칸이 초기 정착과 조직 재편을 주도하였고, 이 시기 엑시즈는 군사·자원 확보를 위한 장기 계획을 세웠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미네바 라오 자비를 옹립함으로써 정통성을 강화했고, 이후 하만 칸이 실질적 지도자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엑시즈는 패배한 세력이 재기를 꿈꾸는 은둔 기지로 출발했으나, 후일 우주세기 역사에서 결정적인 사건을 만들어낸 전략 거점이 되었습니다.

엑시즈의 구조와 기능

엑시즈는 단순한 소행성 기지가 아니라, 거대한 군사·경제 복합체였습니다. 표면은 암석층으로 덮여 있어 외부 감시망에 잘 포착되지 않았고, 내부에는 거대한 인공중력 구역과 군수시설, 거주구역이 층별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중심부에는 대규모 MS 제작·정비 공장이 있었으며, 큐벨레나 가자 계열 등 특수 기체의 개발이 이곳에서 이뤄졌습니다. 또한 엑시즈는 자체 농업·수경재배 시설과 소형 자원 정제소를 갖추어 장기 독립 생활이 가능했습니다. 전략적으로는 목성권과 지구권을 잇는 항로 중간 지점에 위치해, 양측 자원 흐름을 감시·차단할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했습니다. 방어 체계는 다층 방벽과 대함포, 그리고 수십 기의 함대와 MS 부대가 함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모든 구조는 단순히 방어뿐 아니라, 장기적인 대규모 침공 작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엑시즈의 주요 인물과 세력 구도

출처 : 기동전사 제타건담 애니메이션 캡쳐

엑시즈의 얼굴이자 실질적 지도자는 하만 칸입니다. 하만은 뛰어난 정치 감각과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미네바 라오 자비를 내세운 명분과 현실적 군사력을 결합시켰습니다. 미네바는 어린 나이였기에 상징적 존재로 활용되었고, 하만이 사실상 전권을 장악했습니다. 이외에도 글레미 토토와 같은 젊은 장교들이 부상하며 내부 정치 구도를 형성했는데, 이는 후일 네오 지온 내부 분열의 씨앗이 됩니다. 기술 측면에서는 MS 개발 총책임자와 군수 담당관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엑시즈에서 생산된 기체들은 당시 연방군과 티탄즈의 전력을 위협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엑시즈 내부에서는 군부 중심 세력과 정치 중심 세력 간의 균형이 유지되었으나, 하만의 강력한 리더십이 이를 억제하고 통합시켰습니다. 결국 엑시즈의 인물 관계망은 군사적 역량과 정치적 명분이 결합된, 전형적인 혁명 정부 형태를 띠고 있었습니다.

엑시즈는 단순한 전투 거점이 아니라, 패퇴한 세력이 재건을 꿈꾸는 정치·군사 복합체였습니다. 그 탄생은 절망 속에서의 생존 전략이었고, 구조는 장기전을 위한 철저한 설계였으며, 인물 구도는 명분과 현실의 절묘한 결합이었습니다. 기동전사 제타건담에서 엑시즈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스토리 감상이 아니라, 우주세기 전체 흐름을 읽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앞으로 관련 시리즈나 설정집을 볼 때, 엑시즈의 이 복합적인 성격을 염두에 두면 한층 깊은 감상이 가능할 것입니다.

네오지온의 탄생

출처 : 나무위키

엑시즈는 원래 지온 공국 전쟁 후 패잔병과 잔존 병력들이 피신한 소행성 요새입니다. 1년 전쟁이 끝나고 지온의 잔존 세력이 지구권을 떠나 우주의 외곽지대인 소행성 지대에 은거했는데, 그 중심이 바로 엑시즈였습니다. 이곳은 채굴과 건설을 통해 대규모 거점으로 발전했으며, 군사 시설과 생활 구역, 자원 채굴지까지 겸비한 복합적인 우주 요새였습니다. 엘리트 장교와 기술자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단순한 피난처가 아닌, 차후 네오지온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미네바 라오 자비를 중심으로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향후 전쟁 재개를 위한 군비 확충이 이곳에서 진행됩니다. 특히 엑시즈의 위치는 지구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으면서도 전략적으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절묘한 지점이었기 때문에, 네오지온이 세력을 재건하는 데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전쟁사 속 엑시즈의 전략적 역할

엑시즈는 제타건담 시점에서 단순한 거점을 넘어, 지구연방과 티탄즈에 대항하는 네오지온의 군사 작전의 핵심이었습니다. 함대 규모는 연방에 비해 소수였으나, 함선과 모빌슈트의 품질과 전투 경험 면에서 강점을 가졌습니다. 특히, 엑시즈에서 개발·운용된 함대전 전술은 기동성과 매복을 활용한 게릴라 전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전쟁사적으로 보면, 엑시즈는 전략적 ‘대기 전력’이자 심리적 위협이었습니다. 존재 자체가 연방과 티탄즈의 군사 배치를 분산시키게 만들었고, 이는 네오지온이 비교적 소규모 전력으로도 장기간 저항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또한 엑시즈는 모빌슈트의 실험 무대 역할도 하여, 제타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고성능 기체들이 실제 전투에 투입되기 전 테스트를 거치는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함대전에서 드러난 엑시즈 전술의 특징

엑시즈 함대전의 가장 큰 특징은 ‘기동성과 포위’ 전략입니다. 우주 공간에서 함대를 기동시키는 것은 연료와 자원의 소모가 크지만, 엑시즈는 자체 자원 채굴 능력과 보급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장기간 전투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엑시즈 함대는 전투 개시 전 적의 의도를 교란시키는 위장 전술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가짜 함대 배치, 궤도 변경, 통신 혼선 등으로 적을 혼란에 빠뜨린 뒤, 핵심 목표를 기습하는 방식입니다. 함대전에서 모빌슈트를 대규모로 투입하는 대신, 소규모의 정예 부대를 집중 투입해 결정적인 타격을 주는 ‘핵심 타격전’ 전략이 돋보였습니다. 이러한 전술은 엑시즈의 제한된 전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했고, 여러 전투에서 전과를 거두는 밑바탕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