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스레이는 기동전사 Z건담에 등장하는 티탄즈의 가변형 모빌슈트로, 모빌아머 형태로의 변형 기믹과 공중전 특화 기체라는 설정으로 많은 인상을 남긴 기체입니다.
게이츠 캐파의 전용기로 유명하며, 유려한 실루엣과 전방위 공격 기믹을 지닌 점이 특징입니다. 프라모델로는 HGUC가 정식 발매되었고, 구판도 존재하지만 MG는 미출시 상태입니다.
구판/무등급 1/144 – 시대 한계가 뚜렷한 도색 전제용 키트
가브스레이의 구판 프라모델은 1980년대 중후반에 발매된 제품으로 1/144 스케일만 추리 되었습니다.
- 구판 1/144는 조형은 무난하지만 변형 기믹이 단순화되어 있으며, 변형 후 MA 형태는 극히 제한적인 재현만 가능합니다.
- 프로포션은 다소 왜곡되어 있으며, 어깨와 다리 등 일부 부품이 비율상 어색합니다.
- 사출색도 원작과 상당히 차이나며, 도색이 거의 필수입니다.
- 관절 가동이나 안정성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정적인 전시용으로만 추천됩니다.
구판이라 프로포션에 문제가 있습니다. 역시 변형 구현이 미흡하고 디테일은 생략된 수준입니다.
특히 변형 기체로서의 정체성을 기대하는 사용자에게는 아쉬운 완성도입니다.
HGUC 가브스레이 (2005) – 조형과 변형을 양립한 가변형 HG 수작
HGUC 가브스레이는 2005년 12월에 발매되었으며, HGUC 등급에서는 보기 드문 완전 변형 기믹을 탑재한 가변형 MS로 주목받았습니다.
장점 요약:
- 모빌슈트(MS) ↔ 모빌아머(MA) 완전 변형 가능
변형 기믹이 단순한 분리·교체식이 아닌, 구조적 연동을 통한 실제 기믹으로 구성 - 전체적인 조형 완성도가 우수하며, 원작 디자인 재현도 높음
- 머리, 백팩, 다리의 변형 구조가 안정적이고 변형 후에도 각 파츠 고정력 양호
색분할과 디테일:
- 색분할은 당시 기준에서 매우 우수한 편이며,
실드, 팔, 다리, 센서 부위까지 대부분 분할되어 있음 - 일부 미세한 포인트는 스티커로 보완하지만, 전반적으로 도색 없이도 만족스러운 퀄리티
무장 및 부속품:
- 페다인 라이플 1정 (바다뱀과 호환됨)
- 빔 사벨 2개
- 실드, 전용 손 파츠 등 포함
단점:
- MS 상태에서는 다소 다리가 길어 보이며, 고관절 가동 범위는 제한적
- 무릎을 접을 때 기믹 구조상 손이 많이 가고, 중간에 유격이 발생할 수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기준에서는 HGUC 최고 수준의 가변형 구현을 보여준 수작이며, 지금도 변형형 HG 중 손에 꼽히는 품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G 미출시 & 개조/레진 사례 – 가변형 MG의 난이도 벽에 막힌 기체
가브스레이는 현재까지 MG로는 발매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구조적으로 복잡한 변형 기믹과 독특한 실루엣 때문으로 보입니다.
- 특히 팔과 다리가 동시에 접히며 회전해야 하는 구조상, MG급 디테일과 안정성을 양립하기가 어려운 구조입니다.
- 일부 모델러는 MG 마라사이나 바잠의 프레임 등을 활용한 개조 사례를 시도했지만, 완전한 변형 기믹까지 구현한 사례는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레진 컨버전 키트도 공식 제품은 없으며, 비공식 제작자에 의해 소량 커스텀 파츠가 공유된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결론: HGUC는 현시점 최고 선택지, MG는 미출시 상태로 팬들의 희망만 존재
- 구판 1/144: 복고 감성 수집용. 조립 난이도 낮고 도색 전제.
- HGUC (2005): 완전 변형 기믹, 색분할 우수. 가변형 MS 입문자 및 Z건담 팬에게 추천.
- MG: 미출시. 구조적 한계와 기술적 난이도 높아 상업적 실현 가능성은 낮은 편.
가브스레이는 티탄즈 가변형 기체의 대표격으로, 프라모델로서의 상징성 또한 큽니다. 현재까지는 HGUC가 가장 추천되는 제품이며, MG화는 팬들의 기대 속에 가능성을 지켜보는 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