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사라(Messala)는 기동전사 Z건담에 등장하는 대형 모빌아머(MA)로, 티탄즈 소속의 사라 아줌, 그리고 파프티마 시로코가 탑승한 강력한 가변형 기체입니다. 기체 자체가 매우 대형이기 때문에 건프라화 사례가 적고, 그 희소성과 조형 난이도로 인해 일반 HG급 MS 프라모델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판 1/220 스케일 (출시일: 1985년 9월)
당시 대형 기체들은 통상적인 1/144이 아닌 축소된 1/220 또는 1/300 스케일로 발매되었으며, 멧사라도 이 기조를 따랐습니다.
- 스케일: 1/220
- 단색 사출로 도색 전제가 필요한 구성
- 크기는 작지만 프로포션과 조형은 훌륭한 편
- 모빌슈트(MS) ↔ 모빌아머(MA) 형태로 변형 기믹 탑재
비록 구판 특유의 낮은 색분할과 가동성은 아쉬운 편이지만, 당대 기준으로는 수준 높은 구조와 변형이 재현되어 도색 및 개조를 즐기는 모델러에게는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키트입니다.
HGUC 멧사라 (출시일: 2013년 6월)
HGUC 멧사라는 대형 기체 특유의 볼륨감을 잘 재현하면서도, 고정성과 디테일 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입니다.
- 전반적인 조형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고, 색분할도 만족스러운 수준
- 변형 기믹은 분해 → 재조립 방식이지만 MS/MA 양쪽 형태 모두 안정감 있음
- 프레임 내부 디테일도 고퀄리티로 설계되어 있음
- 연보라색 사출색이 깔끔하게 구현, 도색 부담 적음
- 기본 구성품에 스탠드(액션베이스2 재활용)가 동봉
단점으로는 동봉된 스탠드의 바닥판이 좁아 무게 중심이 불안정하다는 점이 있으며, 무거운 상체 때문에 장시간 전시에는 별도의 스탠드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전체적인 품질을 고려하면, 멧사라라는 마이너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잘 나온 HGUC 프라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출시 시점에서도 "이 시점에 나와줘서 고맙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B-CLUB 레진 키트 (출시일: 2000년 7월)
B-CLUB에서는 1/144와 1/100 스케일의 멧사라를 고급 레진 키트로 상품화한 바 있습니다.
- 1/100 스케일 출시 가격: 37,800엔
- 현재는 절판 상태로, 중고 시장에서도 보기 드문 고가 레진키트
- 반다이 정식 B-CLUB 레진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키트 중 하나
- 디테일은 우수하나, 레진 키트 특성상 조립 및 도색 난이도 매우 높음
지금도 레진 프라모델 컬렉터들 사이에서는 전설적인 고가 키트로 불리며, 실제로 구하기 어려운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멧사라의 유일한 1/100 스케일 구현 사례이기도 합니다.
결론: 대형 MA 기체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 희소성 높은 라인업
멧사라는 그 거대한 기체 스펙과 독특한 변형 구조 덕분에 프라모델화가 어려웠던 기체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이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어 왔습니다.
- 구판 1/220: 조형은 괜찮으나 단색 사출, 도색 필수
- HGUC: 색분할, 디테일, 고정성 모두 탁월한 명품 HG 프라
- B-CLUB 레진: 1/100 스케일 유일 상품, 현재는 고가 절판
그 특유의 포스 넘치는 대형 실루엣과 변형 기믹은 건담 팬들과 모델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도 완성품 혹은 MG/RE/100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